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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 주변에 갈매기와 해당화나무가 많았던 곳으로 주변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물이 맑아서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 하여 선재도라 부르게 되었다
2000년에 대부도와 선재도간의 건재대교가 완공되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마을에는 500여년된 팽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여 당나무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이 늘고 있다.
출처 : http://www.hdh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 시화방조제 서쪽 대부도와 영흥도 사이의 작은 섬 선재도. 그러나 지금은 섬이 아니다. 영흥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2000년 11월 대부도와 ‘선재대교’로 연륙되었기 때문이다. 옛날 인천 연안부두에서 1시간 반이 걸리던 뱃길이 지금은 서울 강남에서 그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선재도는 예로부터 바지락 주산지로 이름난 곳. 바지락 채취시기에는 남녀 어업인 백 수 십 명이 썰물 때를 기다려 갯벌로 들어간다. 호미로 갯벌을 긁기만 하면 바지락이 줄줄이 나온다. 그야말로 바지락이 지천이다. 시화방조제 공사로 인해 한 때 바지락의 생산량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옛날 그대로다. 어장을 돌아가며 채취하는 윤체입어제를 실시하고, 1인당 채취물량을 40킬로그램으로 한정하여 남획을 하지 않고, 치패가 몰려 있는 곳은 다른 곳으로 옮겨 살포하는 등 자원관리를 철저히 해 온 결과다. 이영수(53) 선재어촌계장은 지난해 선재도의 바지락 출하물량은 치패 2억 원을 포함해서 18억 원이라 한다. 선재도는 바지락의 생산량도 많지만, 품질과 맛이 좋은 것으로도 소문이 나있다. 이 계장은 선재도 바지락은 햇볕에 노출되는 갯벌에서 자라기 때문이라 한다. ‘물바지락’이라고 해서 물속에 서식하는 바지락과 갯벌에서 자라는 ‘뻘바지락’은 품질이 다르다는 주장이다. 또 같은 뻘바지락이라도 갯벌이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선재도 바지락은 가공업체에서 세척과 선별 과정을 거쳐 국내 굴지의 대형 매장으로 나간다. 선재도 바지락은 보관기간도 길다. 물바지락의 경우, 2~3일에 불과하지만 선재도 바지락은 일주일 이상 보관이 가능한데, 이는 바지락의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이고,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은 그 만큼 갯벌이 건강하다는 얘기다. 선재도 어촌계 계원 수는 총 285명, 실제 어업활동은 하는 사람은 180명이다. 이 중 노인세대로 분류되는 65세 이상이 60퍼센트에 달한다. 그런데 이들 노인들의 월수입이 자그마치 120만원. 한 달 평균 작업일수가 16일, 하루 작업시간은 3~5시간, 적지 않은 수입이다. 바지락 채취 기간은 매년 4월초부터 10월말 까지 7개월간이다. 올해 나이 69세라는 태경원씨가 한 시간 남짓 시간에 40킬로그램을 거뜬하게 캐낸다. 그는 갯벌이 있어 이렇게 건강도 유지되는 것이라며, 이 나이에 갯벌에 없으면 어디에서 무얼 하겠느냐고 반문한다. 선재도는 치패도 많이 발생하여 성패 못지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영수 계장은 같은 면에 출하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같은 면소지로 출하하게 되면 운반비용이 절감되고, 운반시간도 짧아 폐사율을 줄일 수 있고, 바다환경도 비슷하여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절차상 그것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치패의 출하 과정은 수협이 관장하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고, 치패 살포 사업비도 굳이 다른 면, 다른 군으로 나갈 일이 없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한다. 바지락으로 살아가는 선재어촌계의 바람이 이루어지고 성패와 함께 치패의 출하도 더욱 늘어나 더욱 알찬 어촌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